'신과 함께'를 만든 유명 웹툰 작가이자 유튜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주호민,
얼마 전 있었던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으로 인해 교권침해에 대한 이슈로 인해 주호민의 자폐 아들과 특수교사를 아동학대죄로 고소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주호민 입장문 속 사건의 전말
주호민은 이에 입장문을 내놓았고, 입장문 속에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일단, 주호민 아들은 자폐를 가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고, 아들은 학급에서 돌발행동을 하였고(돌발행동이 어떤 것인 지는 잘 알려 저서 언급하지 않겠다.)
이로 인해 분리 조치가 되어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호민측에 의하면 특수학급으로 간 뒤로 아들이 불안증세와 등교 거부증세가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주호민 부부는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위해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를 보냈다고 합니다.
녹음을 들은 주호민 부부는 특수교사의 언행이 매우 적절치 않고 단순한 교육의 차원을 넘어섰다고 주장하며 변호사 5명을 동원하여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죄로 신고하였습니다.
녹음 속 교사의 발언은 이러했습니다.
수업 중 '고약하다'는 단어를 학습하기 위해 주호민 아들에게 '수업 중 바지를 내리는 행동은 고약한 것이다'
이 행동 때문에 친구들을 못 만나고 친구들과 함께 급식도 못 먹는 것이다
교실 밖에 뛰처 나가려는 아들을 막기 위해 수업에 나갈 수 없음을 단호한 어조로 막았다.
주호민 측은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교육청에 질의한 결과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것이다.
주호민 입장문 전문
이후 밝혀진 사실들
1. 특수 학급 교사는 주호민 아들의 편이었다?
주호민 아들이 학급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였을 때, 주호민 아들 편에 서서 저희 학생을 이해해 달라고 했던 사람이 바로 특수학급 교사였다고 한다. 이에 오히려 피해자 부모들이 선생님에게 '왜 가해자의 편을 드는 것이냐'라고 항의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고마워해도 모자랄 판에 아들을 두둔해 준 교사에게 너무 과한 보복이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 성교육 교육에 피해사 측이 강사를 지정?
주호민 아들의 돌발행동으로 학년 전체 성교육을 하게 되었다. 원래 하기로 했던 성교육 강사가 있었는데 주호민 측에서 본인들이 지정하는 성교육 강사로 정해달라고 요청하여 2학년 전체가 그 강사에게 성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피해자 측이 지정한 성교육 강사라, 과연 얼마나 중립적인 시선으로 성교육이 이루어 질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
3. 유퀴즈 출연 논란
주호민은 유퀴즈에 출연하여 자폐아들에 대한 언급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반전은 유퀴즈에 출연 당시 이미 특수학급 교사를 고소한 상태였던 것. 이에 판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4. 주호민 아내의 자폐 웹툰 재조명
주호민 아내의 웹툰이 재조명받고 있다. 웹툰에서는 자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래 기사에서 주호민 아내의 웹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3072886637
5. 주호민 아들의 전학 그리고 까탈스러운 유명인 부부
주호민 측은 특수 학급 교사에 법적으로 대응한 이유가 교사 교체를 원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 밝혀진 바로는 주호민의 아들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주호민 측이 아들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교사에 대한 보복으로 고소를 한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말에 따르면, 주호민측이 학교 측에 요구사항이 많았고 갑질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전에도 녹음을 하다가 학부모가 가방에서 떨어진 녹음기를 발견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주호민 측은 활동보조교사가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고, 담임도 이를 허락하였다 했지만 모두 거짓말우로 밝혀졌다. 이 부부는 주말이나 밤에도 선생님에게 연락해 요청을 하고 들들 볶는 학부모였다고 하였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계속해서 주호민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아무래도 이미지가 좋았던 주호민이어서 사람들의 실망감이 더 큰 것 같다. 아직은 진행 중인 사안이니 중립을 지켜야겠지만 조만간 주호민 측이 사과와 자숙의 시간을 가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또한 평판이 좋다고 알려진 특수학급 교사가 빨리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 다시 교단에 설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