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가면 어김없이 등장하여 주방을 들쑤시고 불청객 초파리, 한번 발견하면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퇴치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초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는 초파리는 왜 생기는 것인지, 예방법과 퇴치법을 알아봅시다.
1.초파리는 왜 생기는 걸까요?
초파리는 시큼한 식초를 좋아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크기는 2mm에서 5mm로 검은색이나 연갈색을 띄고 있는 작은 파리입니다. 여름철 과일 껍질이나 막걸리, 맥주, 와인 등 조금의 쉰 냄새가 나는 음식을 상온에 놔두면 어디서 모여들었는지 귀신같이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파리는 막강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번 생긴 초파리는 완벽하게 퇴치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초파리는 수명이 짧은 편이지만 무서운 번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충이 된 초파리는 짝짓기 이후 한번에 200개의 알을 낳습니다. 알은 1-2일이 지나면 애벌레가 되며, 4-5일이 지나면 번데기가 되고, 7일이 되면 초파리 성충이 됩니다. 과일의 껍질이나 꼭지에 알을 낳기도 하고, 습배수구 등에 알을 낳고 번식하기도 합니다.
2. 초파리 예방 및 퇴치방법
1. 미세 방충망 설치
미세 방충망을 설치하여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작은 벌레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반 방충망에 비하면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촘촘하기 때문에 통풍이 어려울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배수구 확인하기
초파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벌레들이 배수구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배수구나 싱크대에 초파리나 여러 벌레의 알이 번데기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초파리 퇴치를 위해서 배수구를 자주 세척 및 소독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물을 부어 주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것도 초파리 번식을 막는데 중요합니다.
3. 음식물 쓰레기 잘 처리하기
초파리는 달콤 시큼한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은 음식물을 잘 처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외부에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과일 껍데기는 밀봉하여 보관하고 남은 음식물도 용기에 따로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4. 과일 보관하기
초파리 유충은 매우 작기 때문에 육안으로보기 힘듭니다. 과일 껍데기에 초파리의 알이나 애벌레가 붙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먹기 전 충분히 세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일 보관시 흐르는 물에 씻어 보관하거나 밀봉함으로서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후숙과일의 경우 초파리가 더 잘생길 수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초파리 트랩 설치
초파리 트랩은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구조로 생긴 통에 과일 등 초파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넣어 유인시켜 죽이는 방법입니다. 시판되는 초파리 트랩도 있고, 플라스틱 컵 등을 통해서 셀프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초파리 트랩 만드는 방법
일회용 컵이나 빈 패트병을 반으로 자른 뒤 초파리가 좋아하는 식초 맥주 등을 넣고 주방용 랩으로 막습니다. 다음 이쑤시개로 랩에 5-6개의 구멍을 뚫어 주면 초파리가 시큼한 냄새를 맡고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해 갇히게 됩니다.
6. 초파리용 살충제
시판되는 초파리 살풍제를 초파리가 번식할 만한 곳에 뿌려서 번식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